KT 서울 구로·영등포 통신 장애…광케이블 절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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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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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에서 KT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뉴스1
11일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에서 KT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뉴스1
11일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KT 무선통신에 장애가 발생했다. 원인은 이 지역 도로변 광케이블 절단으로 확인됐다.

KT 측은 “월드컵대교 남단 도로변에서 나무심기 작업 중 광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장애는 정오 기준으로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관할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현재 정확한 광케이블 절단 지점을 파악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지역에 ‘오늘 KT사의 기지국 장애로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고객은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부 기지국이 안 돼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KT는 기지국이 여기저기 깔려 있어 임시적으로는 통신이 정상 제공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기지국 출력 상향 조치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문제 없이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25일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KT는 가입자당 평균 1000원, 소상공인에는 평균 7000~8000원 수준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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