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폭행 혐의로 檢 송치…“목숨 걸고 폭행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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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9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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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한. 뉴스1
배우 이규한. 뉴스1
배우 이규한(41)이 지난해 휘말린 폭행 시비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규한은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그저 마음이 무겁다. 2020년 8월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들이 제게 전화하고 있는데,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 일일이 대응을 못 하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무혐의 처분받고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제게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알리겠다”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규한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2일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내용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이규한은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하차했다. JTBC는 “이규한이 개인적인 이유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SBS도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했다.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이규한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그대 웃어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올 초 종영한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는 이재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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