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내부 위생고발 “심려 끼쳐 죄송, 대내외적 조치 신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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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0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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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공개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던킨도너츠 홈페이지) © 뉴스1
30일 오전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공개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던킨도너츠 홈페이지) © 뉴스1
던킨도너츠는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데 대해 “위생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도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던킨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내부를 한 직원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올해 여름에 촬영했다고 주장한 해당 영상은 튀김기 유증기와 밀가루 반죽 등에 오염물질이 묻은 게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설비에 대한 세척이 오랜 기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은 얼룩은) 곰팡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시럽통 주변 설비에 묻어 있는 검은 물질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도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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