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사칭 스미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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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5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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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문자 예시 (인터넷주소(URL). 과기정통부 제공
스미싱 문자 예시 (인터넷주소(URL). 과기정통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스미싱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는 5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비서나 카드사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문자를 받을 경우 또는 정부나 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한 번 더 살펴봐야 한다고 안내했다. 만약 의심 문자로 판단되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또 정부는 이용자들에게 △스마트폰 운영체제·모바일 백신 최신 업데이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제한 △과도한 권한 요구하는 앱 설치 않기 △문자나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 클릭 않기 △보안 잠금 설정 △제공자 불분명한 공유기 이용 금지 △스마트폰 플랫폼 구조 임의변경 금지 △스마트폰에 중요정보 저장 금지 △스마트폰 교체 시 개인정보 등 데이터 삭제 혹은 초기화 △계정 로그인 2단계 인증 설정 등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혹여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118상담센터(☎11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 신청·지급이 시작되는 6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등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 과기정통부 제공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 과기정통부 제공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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