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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자사고 숭문고, 내년 일반고 전환… 취소訴 승소에도 “학생충원 어려워”

입력 2021-08-18 03:00업데이트 2021-08-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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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자율형사립고인 숭문고가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숭문고는 2019년 교육당국으로부터 지정 취소된 뒤 1심에서 승소한 서울지역 8개 학교 중 하나다. 이들 학교 중 일반고 전환을 결정한 것은 숭문고가 처음이다. 올해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발표한 동성고와 한가람고의 경우는 2019년 재지정 평가에서 통과한 학교였다.

전흥배 숭문고 교장은 17일 “재학생에게 남은 기간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사고로서) 마무리를 잘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사고 폐지 정책 등으로 일반전형이 매년 미달이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도 거의 충원되지 않아 재정 결손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진 점도 고려됐다. 학교 측은 내년부터 교육청의 일반고 전환 지원금과 법인 장학금을 재학생들에게 지원해 현재 연 600만 원 수준의 학비를 절반으로 낮춰줄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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