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15명 증원 신청…의과학과 신설, 50명 배정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7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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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종로구 서울대의대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27 뉴스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종로구 서울대의대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27 뉴스1
서울대 의대가 현재 135명인 의예과 입학정원을 내년에 150명으로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의과학과 신설 및 별도 정원 50명 배정도 요청했다.

서울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달 4일 마감한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신청 때 증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임상의사가 아닌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50명을 배정해 달라고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의과학과 신설을 통해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 및 첨단융합학부와 연계한 교육 연구를 통해 우수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란 구상도 밝혔다.

학내에서 의대 교수 및 재학생 등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없이 정부에 증원 규모를 전달했다”는 반발이 나오자 신청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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