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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시 ‘재개발지역 마을 흔적 남기기’ 사업 추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8-10 03:00
2021년 8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21-08-10 03:00
2021년 8월 10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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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정자나 우물터 등 마을 흔적을 보존하도록 하는 ‘재개발지역 마을 흔적 남기기’ 사업을 추진한다.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도시 흔적과 주민들이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키기 위해 정비구역 내 건축물이나 기념물, 상징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정비구역 신청 때 보전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전주시는 건축·조경, 디지털역사, 역사복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
보존 대상은 지역성과 주민 생활문화에 속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녀야 한다. 전통 한옥과 종교시설, 공원, 조각, 기념비, 정자, 우물터, 보호 수목 등이 대상이다.
원형 보존이 불가능할 때는 모형 또는 사진과 영상 등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 주민공동시설이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옮겨 전시한다.
유상봉 전주시 건축과장은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조합과 협의해 흔적 남기기를 추진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구역은 의무적으로 용역을 진행해 과거의 유산을 온전히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주시
#재개발지역 마을 흔적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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