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제 백신예약 Q&A…생일 끝자리가 ‘9’면 8월 9일

이지운 기자 , 조건희 기자 입력 2021-07-30 20:47수정 2021-07-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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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시작될 18~49세(2003~1972년 출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확정됐다. 우선 접종 대상자 200만 명을 포함해 약 1777만 명이 백신을 맞는다. 대상자가 많은 만큼 예약 차질을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도 마련됐다. 8, 9월 접종계획과 예약 관련 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어디서 어떻게 예약하면 되나.

“8월 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동네 병원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백신접종센터에서 맞을 수도 있다. 매일 오후 8시 예약 접수를 시작해, 다음 날 오후 6시 마감된다.”

―예약자를 분산하기 위해 ‘10부제’를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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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기준으로 한다. 생일이 7월 31일이라면 뒷자리 ‘1’에 해당하는 8월 11일이 예약일이다.”

―주민등록상 생일과 실제 생일이 다른데.

“예약 날짜는 주민등록상 생일에 따라 정해진다.”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나.

“40대 이하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화나 방문 예약은 안 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인가, 모더나인가.

“아직 모른다. 그때그때 수급 상황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접종 1주일 전쯤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둘 중 어느 백신을 맞더라도 2차 접종일은 4주 후다.”

―생일이 8일이라 예약 시작 후 열흘 가까이 기다리게 됐다. 내가 예약하기 전에 원하는 날짜가 다 차버릴까 걱정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부제 예약 기간에는 매일 전체 물량의 10분의 1씩만 예약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느 병원에 백신이 하루 100회분씩 배정된다면, 한 번 예약을 받을 때마다 최대 10명까지만 받는다. 이렇게 되면 9일에 예약하든, 18일에 예약하든 기회는 동등해진다.”

―대리 예약도 계속 가능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0대 예약 때는 허용됐지만, 당시 접속에 성공한 사람 한 명이 여러 지인들 예약을 대신 해주는 사례가 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까지 허용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기로 했다.”

―예약 날짜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

“괜찮다. 10부제는 첫 열흘(9~18일) 동안 운영된다. 이후 19일엔 36~49세(1985년 이전 출생자), 20일엔 18~35세(1986년 이후 출생자)가 예약할 수 있다. 21일부터 9월 말까지는 연령 제한이 없다. 22일부터는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50대 예약 때처럼 시스템이 ‘먹통’이 되진 않을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접속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부제를 운영하지만, 그래도 예약 대상자가 매일 150만~160만 명이다. 방역당국은 ‘물량이 충분하니 접속자가 몰리는 오후 8시를 피해 한산한 시간대에 예약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학원 강사인데 우선 접종 대상이 되는 건가.

“어느 지역에 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종 결정한다.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콜센터 종사자 등도 우선 접종군에 포함될 수 있다. 한편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 장애인 등은 5일부터 따로 예약을 받아 접종한다.”

―장애인 우선 접종은 어떻게 되나.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에 질환이 있는 장애인, 집단 생활 중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29만6000명이 대상이다. 5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1339 콜센터에 전화 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예약해도 된다.”

―원양어선 선원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운데.

“선원수첩과 근로계약서를 지참하고 항만 근처 보건소에 가면 사전에 예약하지 않아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이나 거리 노숙인도 보건소에서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인데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나.

“4분기(10~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17세(2004년생) 이하 소아·청소년도 마찬가지다. 10월 이후 고위험군 중심으로 추가 접종(부스터 샷)도 검토 중이다.”

―60대 미접종자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을 순 없나.

“가능하다. 60~74세(1947~1961년 출생자)는 8월 2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75세 이상(1946년 이전 출생자)은 언제든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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