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접종 26일 마무리…다음주 의료진 휴가·교육 등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25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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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접종 26일 마무리…7월18일까지 재정비
주 5일 탄력근무…의료진 연가·포상휴가 등 사용
7월7일까지 위탁의료기관 의료진 현장참관교육

접종 당국은 상반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마무리된 이달 26일 이후부터 7월 중순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 재정비에 나선다.

재정비 기간 예방접종센터는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의료진과 보건소 인력들은 휴가를 갈 수 있다. 같은 기간 위탁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 교육을 진행한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한다”며 “보건소 직원들과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게 여건에 맞게 휴가나 연가 등을 사용해 재충전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시작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2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달 2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추진단은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앞두고 이달 28일부터 7월18일까지 3주간을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기간으로 지정했다.

그간 주 6일을 근무했던 보건소와 예방접종센터는 재정비 기간에 주 5~6일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 5일 근무 시엔 주말 접종 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 일자를 옮기도록 한다. 보건소 직원과 의료 인력은 연가나 포상휴가를 쓸 수 있다.

양 반장은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접종량이 줄어든다. 7월 하순 이후에 대규모 접종이 예상된다”며 “여건에 맞게 주 5일 근무 등을 해 직원들이 연가나 휴가를 짧더라도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7월 중순 이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대입 수험생, 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접종이 진행된다. 7월 말부턴 50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이어진다.

이달 28일부터 7월7일까진 예방접종센터 신규 인력과 위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참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다.

양 반장은 “하반기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위탁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안전 접종을 위한 교육을 하는 등 하반기 예방접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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