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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사지 절단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경찰 수사 착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3 14:23
2021년 6월 3일 14시 23분
입력
2021-06-03 14:18
2021년 6월 3일 14시 18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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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출처=GettyimagesBank
대구에서 사지 절단 등 신체가 훼손된 새끼 고양이들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사지 절단 등 신체가 훼손된 새끼 고양이를 현장에서 회수해 과학수사팀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체 감식과는 별도로 신체 훼손이 사람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중점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김천의 농림축산본부에도 사체 감식을 의뢰했다. 결과는 이르면 2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서구에서는 사체가 훼손된 길고양이가 연달아 발견되고 있다. 29일 월성동에서는 “복부에 상처를 입은 새끼 고양이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30일 송현동에서도 “아기 고양이가 조각나서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가위 등 도구를 사용해 고양이 신체를 찌른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를 두고 이웃 주민들끼리 다툼이 있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관할 구청과 경찰에는 길고양이의 신체 훼손이 사람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범인을)꼭 찾아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변인을 탐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사람에 의한 흔적은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보니 아직까지 사람이 갖다 놓은 흔적은 없다. 야생동물에 의한 것인지 사람의 소행인지 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좀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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