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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운전 박용기, 보행자 치어 입건…면허취소 수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5-31 20:06
2021년 5월 31일 20시 06분
입력
2021-05-31 20:05
2021년 5월 31일 20시 05분
조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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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배우 박용기 씨(59)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2호선 잠실역 주변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쪽 방향으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박 씨는 동료 배우 및 개그맨 등과 함께 2008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 씨는 영화 ‘투사부일체’와 ‘가문의 위기’, KBS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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