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백신 이상반응 걱정 알고 있어…전담자 지정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6일 09시 17분


코멘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5/뉴스1 © News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5/뉴스1 © News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전담자 지정 등을 통해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겠다.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과성 확인과 보상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으로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만 70~74세(1947년 1월1일 이후~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10일부터는 만 65~69세(1952년 1월1일 이후~195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13일부터는 만 60~64세(1957년 1월1일 이후~196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층이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은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고, 혹시라도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까지 1300만명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온라인 예약·전화예약·주민센터 방문예약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대상자분들께서는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시고, 정해지는 날짜에 접종받아달라”며 “가족들께서도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예약 등을 함께 도와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