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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2명 중 1명 ‘코로나 블루’…스트레스 1위는 ‘재정 상태’
뉴스1
업데이트
2021-05-04 06:21
2021년 5월 4일 06시 21분
입력
2021-05-04 06:19
2021년 5월 4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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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아이·서울·유 조형물 주변을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서울시민은 지난해 하루 평균 6시간49분 잠을 잤고 2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4일 공개한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 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51.8세로 5년 전보다 약 3세 늘었다. 가구주의 약 54%는 대졸 이상 학력이었다.
도시정책 지표조사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15세 이상 서울시민 약 4만명과 서울에 사는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은 약 33%로 모든 가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2인, 3인, 4인가구가 뒤를 이었다. 1인가구는 평균 9.7년 동안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자기 집에서 사는 서울시민이 42%로 가장 많았다. 월세가 31%, 전세가 26%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전세 비율이 33%, 월세가 26%였던 것과 달리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다.
서울시민이 사는 집 크기는 66~82.5㎡(약 20~25평)가 약 19%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이 원하는 집 넓이는 82.5~99㎡(약 25~30평)였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살고 있었다. 이중 약 75%는 개를 키우고 16%는 고양이를 키웠다.
반려동물은 아는 사람을 통해 무상 입양한 비율이 38%로 가장 많았다. 동물판매업소에서 입양한 비율이 24%, 아는 사람을 통해 돈을 내고 입양한 경우는 17%였다.
서울시민 10가구 중 5가구는 여전히 가사분담이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 응답자 의 56.4%가 집안일을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돕는 정도’라고 답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집안 일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이 33%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공평하게 나눠서 한다’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
남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은 30대에서 0.5%였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는 0.2% 이하였다.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52%로 가장 많았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이 43%,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가 30%였다. 남성보다 여성이 우울감을 많이 느꼈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우울감이 컸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도 44.3%로 전년보다 4.9% 포인트 증가했다.
스트레스 원인은 재정상태 46%, 과도한 업무·학습량 35%, 사회의 대인관계 34%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재정상태, 실업, 건강 상태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현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정책 제안을 추가해 12월 ‘2020 서울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라는 위기에서 2020년은 시민들의 생활이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한 해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결과를 시정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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