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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아령 맞아 피범벅…범인은 함께 술먹던 선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20 09:10
2021년 4월 20일 09시 10분
입력
2021-04-20 09:08
2021년 4월 20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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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절친한 선후배, 오피스텔서 술 먹다 다퉈
4㎏대 아령으로 후배 머리 내리친 혐의로 체포
피해자 맨발로 도망 가…다른 층 주민이 신고
친한 후배를 아령으로 수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29)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2분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 후배 B(28)씨와 술을 마시다 B씨 머리를 4㎏짜리 아령으로 5~6회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외에도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이 이어지자 B씨는 현장에서 맨발로 도망,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있는 C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리면서 들어오자 C씨는 “누군가 피범벅이 돼 들어왔다”는 취지로 신고했고, 경찰은 출입문과 비상구 등 도주로를 차단하고 건물 내부를 수색해 오전 2시20분께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고려하다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사건 당일에는 둘 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툼이 생기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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