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총량제 8년… 깨끗해진 한강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4-07 03:00수정 2021-04-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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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 등 환경부 목표치 초과 달성
서울시, 하반기 통합수질지수 공개
서울시가 2013년부터 8년간 ‘1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한 결과 한강 수질이 개선됐다고 6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일정량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한강 구간별로 목표 수질을 정하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수질을 관리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만약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개발 행위가 제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강 수질을 보여주는 지표인 총인(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환경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총인의 농도와 BOD는 각각 목표 대비 51%, 32%를 초과 달성했다”며 “2017년을 기준으로 두 개 지표가 목표보다 더 낮은 수치로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이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인 물재생센터 4곳의 방류수 수질 기준을 하수도법상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빗물과 오수를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로 보내기 전까지 임시 저장하는 저류조 시설은 2019년에 한 곳을 준공한 데 이어 현재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하반기(7∼12월) 수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수질지수’를 공개한다. 하천 오염도에 따라 매우 나쁠 때는 빨간색, 매우 좋을 때는 파란색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눠 보여준다.

통합수질지수를 적용해 58개 지점의 수질을 평가한 결과 중랑천 수계로 강북구 일대를 지나는 백운천과 대동천, 화계천을 포함한 5개 지점의 수질이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모든 하천이 ‘보통’ 이상의 양호한 수질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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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환경부의 2단계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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