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가르친다…“공존과 연대”

뉴스1 입력 2021-04-06 14:08수정 2021-04-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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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운동 관련 학생들이 인권 감수성을 기르고 세계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미얀마의 봄을 기다리며’ 교육 자료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미얀마 시민에 대한 강경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550명을 넘어섰다”며 “교복 입은 민주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과 관련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속에 계기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 자료는 특수학급 및 초등학교 저학년용과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용 등 수준별로 나뉘어 제공된다.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활동 중심 맞춤형 교육 자료와 다문화 특별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국어·영어 번역본도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자료는 Δ미얀마와 나의 연결고리 Δ미얀마의 용감한 시민들 Δ일상에서 평화 지키기 Δ우리 집에 코끼리가 있어요(난민) 등 4차시로 구성됐다. 교과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등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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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계기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이웃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 자신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개인의 실천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위구르족 노동자 인권 문제나 홍콩 민주화운동 등 다른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계기교육 시행도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는 경험은 먼 나라,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시각을 확장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숙한 세계시민의 자세에 대해 학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공존과 연대의 정신을 통해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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