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수처 채용에 영향력을?…모교 졸업생만 수십만인데 모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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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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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 제막식에서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지난 1월 21일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 제막식에서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 한양대 동문을 공수처 사무관으로 특채토록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좀 정도껏 하시라”고 어이없어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에 5급으로 채용된 분의 아버지가 한양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제가 특혜채용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부 매체는 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이른바 ‘황제영접· 황전조사’ 때 김진욱 공수처장 관용차를 운전한 이는 지난 1월 공수처장이 특채한 5급 사무관이다 Δ 해당 사무관은 지난해 4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 경력이 상당히 짧다 Δ 해당 사무관의 아버지는 추 전 장관과 한양대 및 사법연수원 14기 동기로 추 전 장관이 민주당 대표시절이던 2018년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한 적 있다는 점을 들어 채용에 추 전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제 모교 한양대는 수십만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다”며 “동문의 자제분이 공직에 취직하면 제가 다 알아야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수십만 동문 가족의 취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추미애를 그렇게 ‘엄청난 인물로 평가’하는 지 그 자신도 미처 몰랐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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