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모자로 얼굴 가린 LH 직원, ‘혐의 인정하느냐’ 물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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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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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50분경 LH 전북본부 관계자 A 씨를 소환해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전북 경찰이 LH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A 씨는 2015년 3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아내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마스크와 외투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A 씨는 ‘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LH 전북본부와 사건 관계인의 자택·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사는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경찰은 그간 국가수사본부 정보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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