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패션 소기업 100곳 아마존 입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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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맞춤교육후 일대일 컨설팅
입점땐 최대 300만원 마케팅비용도

서울시가 패션 분야 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 입점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아마존코리아와 협력해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 국내 패션 분야 소기업 100곳의 아마존 입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패션 업계의 판매 트렌드가 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규모 업체가 직접 준비하기에는 정책, 승인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시가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업체 77곳을 모집해 교육, 컨설팅을 거쳐 50곳을 아마존에 입점하도록 도왔다.

시는 지난해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손질했다. 아마존 입점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6주간 주얼리, 의류, 잡화 등 업종별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가상계좌를 만들고 카테고리를 승인하는 절차 등 아마존 입점 정책과 방법, 물류대행서비스 이용 방법 등도 교육한다. 이후에는 업체별로 일대일 맞춤 컨설팅도 해준다. 입점 후에도 업체당 최대 300만 원까지 마케팅 비용과 배송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패션 분야 제조업 소공인(상시 근로자 수 10명 미만) 가운데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1년 이상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8∼29일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모집공고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나 해당 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 100곳과 예비순위 50곳을 선발하며, 우선순위 업체 중 중도 포기가 발생하면 예비 순위에서 고득점 업체 순으로 추가 지원한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기업들에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통해 업체들이 국내외 시장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패션#소기업#아마존#입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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