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채 예고 등 대기업 채용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올해 1~2월 대기업 채용 공고는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AI 인재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채용 시장이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경기 둔화로 채용을 줄였던 대기업들이 공채와 경력 채용을 늘리면서 채용 공고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잡코리아가 등록된 대기업(계열사 포함)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공고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 공고도 소폭 늘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보수적으로 운영되던 기업 채용 기조가 완화되며 채용 시장 분위기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잡코리아 조사, 공채 시즌 대기업 공고 전년 대비 6% 상승 ⓒ잡코리아 현재 LIG, 현대건설, 농심, GS리테일 등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 한화, 롯데, 카카오 등 주요 그룹사들도 수시 및 경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신입 공채를 예고하는 등 상반기 채용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채용 시장의 또 다른 변화는 ‘AI 인재’ 수요 확대다.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 공고 가운데 ‘AI’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 수는 올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과거에는 개발 직군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기획,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 역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기업들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보기 시작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일부 글로벌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AI 활용 여부를 생산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구글은 일부 엔지니어의 AI 활용 여부를 성과 평가 요소로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메타도 AI로 작성한 코드량 등을 관리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채용 시장이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를 더 빠르고 정교하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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