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고3 수험생 ‘코로나19’ 확진…학생·교사 367명 검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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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 유명 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군산에서 유학 온 A 군은 지난 2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군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돼 격리 치료 중이다.

A 군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다녀온 뒤 21일 이후 군산의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0일 등교 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50분부터 8시 2분까지 학동의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발열 증상 2일 전을 기준으로 역학조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A 군의 20일 동선과 접촉자가 추가 감염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은 27일 이 학교 학생 296명과 교사 71명 등 총 36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여수시방역당국은 A 군이 군산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가족과 접촉했을 가능성과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학교가 전국에서 학생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을 주목해 외지 유학생의 이동 및 접촉자 확인 등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순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순천 169번(전남 394번)으로 분류됐다. 생목동에 거주하는 순천 169번은 순천 15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상태다.

순천의 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226명이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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