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고교서 집단 식중독…구토·설사 등 유증상 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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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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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증상를 보인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부산 서구 보건소는 지난 9~10일 두 차례에 걸쳐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관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129명을 상대로 검체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16일 학생 54명과 교사, 영양사 등 교직원 5명이 식중독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설사, 구토,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보건소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서 병원성 대장균종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관광고 측은 지난 9일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과 서구청은 식중독이 발생한 시점 전후 보존식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학교를 상대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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