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국내 최대 집합시험…감염 위험 최소화 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3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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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달 앞두고 정은경 질병청장·방역전문가 간담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 앞두고 “수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집합시험인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수험생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방역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대한감염학회 특임이사),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대한감염학회 특임이사)가 참여했다.

유 부총리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실내 생활시간 증가와 환기 부족,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학교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좀 더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의 중요도를 감안해 격리자·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수능 응시기회를 보호할 것”이라며 “시험 당일 코로나19 상황은 현 시점에서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으므로,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에 따라 시험을 준비하면서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방역 전문가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위험요소를 진단해 시험을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정 청장과 전문가들에게 “제시한 의견과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각 학교 여건에 맞게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학교방역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신속한 보완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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