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초겨울 반짝추위 주말까지…내주 다시 영상권 ‘큰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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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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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육상 중기예보.(기상청 제공)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육상 중기예보.(기상청 제공)
22일 밤 11시부터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 육박했다. 하지만 서서히 기온이 올라 월말까지 기온은 영상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23일) 오전 6시까지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 설악산으로,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설치된 설악산 자동기상관측시스템에서는 영하 4.7도를 찍었다. 강원도 인제군 향로봉 영하 3.4도, 철원군 임남면 영하 3.2도로 뒤를 이으며 강원권 추위를 실감케 했다.

영하 추위는 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경기도 연천군과 전북 무주군 덕유봉에서도 영하 2.3도를 기록했다. 충북 음성군에서 영하 1.1도,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도 영하 0.7도가 확인됐다. 제주 윗세오름에서는 영하 0.2도가 기록됐다.

영하권 추위는 주말인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25일 이틀간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강원 북부내륙과 산지는 아침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고, 그 밖의 지역도 5~10도의 분포를 보이며 쌀쌀하다고 내다봤다. 중부 내륙, 경북 내륙과 남부 산지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전망이다.

주말이 지나면 전국 대부분 지역은 아침최저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23일) 오전 육상예보 중기예보를 내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곳이 4도(경남 거창) 이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 지역도 5도(춘천, 원주) 가량으로 전망했다.

영상권 아침기온은 월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1월에 접어들면서 경기 일부지역이 0도에 근접한 1도(파주, 이천)에 다다르고, 강원 기온도 2도까지 내려가는 양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앞서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0월 기온을 평년수준인 13.9~14.7도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상층의 찬공기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고 낮과 밤의 큰 일교차도 함께 예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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