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정 목원대 교수, 올해 영화 4편 개봉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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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봉한 영화 ‘저 산 너머’ 제작 현장에서 촬영감독인 김병정 목원대 TV·영화학부 교수가 영화를 찍고 있다. 목원대 제공
4월 개봉한 영화 ‘저 산 너머’ 제작 현장에서 촬영감독인 김병정 목원대 TV·영화학부 교수가 영화를 찍고 있다. 목원대 제공
김병정 목원대 TV·영화학부 교수가 촬영감독을 맡은 영화가 올해에만 4편이 개봉됐다.

‘그대 너머에’는 21일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부문(한국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보였다. 김승수·이천희·김정화 주연의 ‘앙상블’은 내달 개봉된다. 앞서 두 편의 영화가 올해 1월과 4월 각각 개봉됐다. 같은 촬영감독의 영화가 2편 정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개봉된 적은 있지만 한 해에 이렇게 대거 개봉된 것은 드문 일이다. 더구나 올해는 영화 배급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관객 감소를 예상하고 개봉을 기피하는 상황이었다.

김 교수의 작품이 봇물처럼 개봉되는 바람에 그의 제자들은 올해 값진 실무 경험을 실컷 할 수 있었다. 20명 정도의 TV·영화학부 학생들은 4편의 영화 모두에 촬영팀 또는 출연진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영화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4개의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구나 졸업 후 영화나 TV 제작 현장으로 진출할 제자들이 강의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장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도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목원대#김병정 교수#영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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