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 청신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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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서 호평

경북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영주 국가산업단지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적서동 및 문수면 일원에 총 136만 m² 규모로 조성한다. 총 사업비 3116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베어링 산업은 자동차를 비롯해 철도,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사업에 생산기술, 설비, 소재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다. 첨단베어링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오르면 직간접 고용 5000여 명과 경제유발효과 연간 835억 원 등이 기대된다.

영주에는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뿐만 아니라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등 관련 기업도 있는 등 베어링 제조와 관련된 인프라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경북 북부지역 산업거점을 구축해 지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세계 베어링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주#첨단베어링#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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