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노골적 표현’ 논란, 여가부 ‘성교육 도서’ 결국 회수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7일 14시 51분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5 © News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5 © News1
여성가족부가 동성애를 미화하고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표현해 논란이 된 ‘나다움 어린이책’ 일부를 회수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일부 도서가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을 감안해 해당 도서를 회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책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에서 “남녀간 성관계를 ‘재미있는 일’, ‘신나고 멋진 일’, ‘하고싶어 진다’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노골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마음이 자꾸 끌린다면’ 책의 경우 동성애를 미화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책들이 평이 좋다”며 “학부모에게 성교육 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은 여가부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어린이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다움’을 배울 수 있도록 도서를 보급해온 사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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