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송병기 전 부시장 경제특보 위촉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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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6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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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4일 울산시 인사위원회에서 직권면직된 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울산시 제공) 2020.1.14/뉴스1 © News1 DB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4일 울산시 인사위원회에서 직권면직된 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울산시 제공) 2020.1.14/뉴스1 © News1 DB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울산시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복귀가 무산됐다.

울산시는 9월 1일 자로 송 전 부시장을 경제특보로 위촉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위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당초 울산형 뉴딜정책 추진 등 지역경제 정책 자문을 위해 송 전 부시장을 경제특보로 위촉하려 했다.

그러나 송 전 부시장에 대한 위촉 계획이 알려진 뒤 적절성 논란과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시가 위촉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특보는 위촉직으로 임용직과 달리 직급이나 보수, 사무실이 없는 명예직으로 임기 2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송 전 부시장은 청와대 하명 수사 등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1월 직권 면직됐다.

당시 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송 부시장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권면직을 의결했다.

송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에 총선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밀려 본선에는 나오지 못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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