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시간당 최대 90mm 내외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아산에서 실종된 3명 중 1명인 50대 어린이집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한 결과 실종됐던 어린이집 직원 A씨(55)를 곡교천 하구 인근에서 발견했다.
A씨 시신은 아산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49분께 여직원 2명과 함께 어린이집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 작업을 하던 중 돌연 모습을 감췄다.
소방당국은 A씨가 배수를 위해 맨홀을 만지던 중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송악면 유곡리에서 실종된 70·80대 노인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웃집이 산사태로 붕괴될 우려가 커지자 집 밖으로 나왔다가 인근 계곡에서 내려오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변의 계곡물이 불어남에 따라 아산시 및 군, 경찰 등과 합동수색을 벌이고 있다.
(아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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