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평화전망대 8월 개관… 전시공간도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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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역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8월 전망대가 들어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연평도 고지대에서의 ‘평화전망대’ 건축 공사가 마무리돼 개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400m² 규모로 연평도와 인접한 북한의 석도와 갈도, 장재도가 한눈에 보인다. 지상 1층엔 연평도의 역사, 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공간이 꾸며진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2층엔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대가 있다. 3층은 군부대의 관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평도에는 남북 군사 대치로 불이 꺼졌다가 45년 만인 지난해 5월 다시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를 보유한 등대공원이 운영되고 있다. 제1, 2 연평해전 희생자와 2010년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을 추모하는 평화공원도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연평도의 천연관광자원과 등대공원, 전망대를 연계한 평화관광코스를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옹진군 연평도#평화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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