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응급실 방문 가족 3명 모두 확진…대전 누적 1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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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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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대전에서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2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22일 4명, 23일 6명, 24일 8명, 25·26일 각 2명, 27일 5명, 28일 2명 등 1주일 사이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102번, 104번, 105, 108번 등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시 보건당국이 확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0번 확진자는 서구 내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전날(27일)밤 확진 판정을 받은 108번 환자(60대)의 남편, 109번(30대)환자의 아버지다.

108~110번 환자들은 지난 26일 밤 10시18분~11시5분 폐렴증세를 보인 110번 환자와 함께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은바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27일 밤 11시께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증상이 가장 심했던 110번 보다는 보호자로 동반한 108번(아내)와 109번(아들)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이다.

110번 환자는 지난 23일 동네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자 지난 26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충남대병원을 찾았다.

111번 환자는 동구 천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접촉자다.

92번은 유성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둔산전자타운에서 72·73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다단계발 감염자로 분류돼 왔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추가 확진자와 관련한 비대면 영상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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