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이징 예의주시…우한처럼 입국제한 수준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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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아직은 더 시간 갖고 지켜봐야"

정부가 중국 베이징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후베이성 우한시처럼 입국제한 조치를 적용할 정도의 위험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확진환자가 발견된 이후 5일만에 누적 확진자가 137명 발생했다. 베이지에서는 대형 농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김 차관은 “베이징에 대해서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4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처음 알려진 우한시가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김 차관은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며 “베이징의 현재 수준이 후베이성이나 우한시의 발생 상황과 견주어 봤을 때 아직은 입국제한 같은 조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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