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린이집 직원 1명 확진…‘숭의초 재학’ 초등생 딸까지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6월 17일 11시 19분


코멘트
뉴스1
인천시에 거주하는 경기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교직원과 그의 초등생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미추홀구 숭의2동에 거주하는 A 씨(39·여)와 인천 숭의초에 재학 중인 딸 B 양(7)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전날 해당 어린이집 다른 교직원 부천 150번 확진자(40·여)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길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다.

B 양은 15일 숭의초에 등교했다. 같은 날 숭의동 소재 할머니 자택에도 방문했다. 현재는 A 씨와 함께 길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B 양이 다니고 있는 숭의초의 등교를 중지했다. 또 이날 오전 초등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학생 438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와 B 양이 확진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2명으로 늘었다.

한편, 부천 150번 확진자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 중인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그가 어린이집 내 최초 감염자라면, 그를 기준으로 ‘3차 감염’이 벌써 이뤄진 것이다. 그의 어머니를 기준으로 하면 ‘4차 감염’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