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제주, 사흘간 최대 200㎜ 이상 비…강한 바람 동반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7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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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제주도 전역에 17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 News1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 전역에 17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 News1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 전역에 17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중국 상해부근에서 북동진해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18일 새벽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날 낮에는 상대적으로 비가 약하게 오거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7일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80~150㎜다.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제주에는 지난 10일 이후 100~200㎜ 내외의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이번 호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가 침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하천 등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 육·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에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바람이 초속 8~14m로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동부앞바다에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그 외의 제주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일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17일 오후부터 천둥, 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저지대 등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건축공사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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