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가라오케 20대 여성 직원 ‘확진’…“접촉자 5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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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6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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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유흥업소 밀집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불이 꺼져 있다. © News1
8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유흥업소 밀집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휴업에 들어가면서 불이 꺼져 있다. © News1
서울 강남구 역삼동 S호텔 건물 D가라오케에 일하는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유흥업에 일하는 이 확진자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15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증상 발현이 있어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서초구 ‘은야끼도리’를 지난 6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청소에 참여한 직원 50여명으로 파악중이며 현재 코로나19 검사 진행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 여성 확진자는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가 직장이나 해당 업소는 그간 집합금지로 인해 영업하지 않아 한달 정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14일에는 업소 개장에 앞서 청소를 위해 종업원들과 3시간 정도 업소에 머물렀다. 15일 업소가 개장한 날에는 출근하지 않아 손님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해당업소는 방역조치와 함께 임시 폐쇄조치됐다. 나 국장은 “현장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청소에 참여한 종업원들에 대해 전수검사와 격리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해 위반 적발시 즉시 고발과 함께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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