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어린이집서 30여명 집단 장염 증상…노로바이러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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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9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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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등이 집단으로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이달 초 송도국제도시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4명과 교사 7명이 복통 등 장염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염 증상은 이달 3일 원아 3명에게 처음 나타났다. 이들은 개별적으로 병원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4일과 5일에도 잇따라 원아와 교사들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사흘동안 30여명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연수구 등은 어린이집에 등원 중단 조치를 내리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또 급식 식단으로 나온 음식물 역시 검사했다. 1차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의심균이 검출됐다. 정확한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교사는 등원하지 않고 있으며, 8일부터 증상이 없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긴급보육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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