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학교, 장애학생 위한 동영상 콘텐츠 개발해 학습 지원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22 11:54수정 2020-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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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소속 특수교육기관 홀트학교, 장애학생들 위해 온라인 교육에 심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수업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장애학생의 학습 권 보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가 운영 중인 특수교육기관 ‘홀트학교’ 교사들이 재능 기부에 나섰다. 장애학생들이 가정에서도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는 것.

홀트학교는 1962년 특수교육을 시작,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공과 과정까지 총 29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여 명의 지적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자립과 취업을 목표로 교육을 받고 있다. 일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국악, 오케스트라, 합창, 스포츠클럽, 중도·중복장애학생 프로그램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교사들은 전문 장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료들과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촬영해 이를 편집한 학습 자료를 장애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당 영상을 SNS(네이버 밴드)를 통해 확인하고, 모바일 메시지(카카오톡)를 통해 담임선생님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홀트아동복지회 소속 특수교육기관 홀트학교, 장애학생들 위해 온라인 교육에 심혈.

특히 학습 자료는 장애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의력을 잃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제작하려 애썼다. 그 결과 맞춤형 피드백을 통해 학습 효율 향상과 학부모 만족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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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실물 교재 교구를 대여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의 장애아동 보육을 위한 긴급 돌봄 2개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향후 순차적으로 실시될 개학 일정에 따른 방역에도 철저한 대비를 이어가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1시간의 수업 영상을 만들기 위해 10시간을 할애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 그리고 온라인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주고 있는 학생과 학습을 지원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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