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다녀온 손자에 80대 외할머니도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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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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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 후 폐쇄된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의 모습. 2020.5.10/뉴스1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 후 폐쇄된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의 모습. 2020.5.10/뉴스1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손자에게서 외할머니가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인천시는 전날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A씨(84·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손자 B씨(서울 용산구 28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딸 부부와 함께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딸과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A 씨는 양성이 확인됐다.

시는 A 씨는 서울 소재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긴급 이송하고 딸과 사위는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거주지와 주변지역은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75명이다. 이중 서울에서 49명, 경기 16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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