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해외언론, 대구시 코로나19 성공적 방역 ‘주목’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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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인터뷰 요청 및 관련 보도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리 등에 대한 대구시 대응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다수가 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듯 해외 언론도 앞다투어 대구를 조명하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대구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관리 등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1.8%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6.0%보다 45.8%p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하루 수백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던 급박한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전염병 전담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고위험군 전수조사 등을 통해 감염차단에 성공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의 이런 성과와 달리 미국 등 대다수 선진국에서 효율적인 코로나19 관리가 되지 못한 것과 비교한 여러 해외 언론이 권영진 대구시장을 주목하고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 취재진이 권 시장을 통해 대구시의 방역사례 등을 취재하기 위해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도 최근 대구시로 권 시장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앞서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대구시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보도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유력 매체 여러 곳에서도 대구의 방역사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정되지 않을 것 같던 대구의 코로나19의 안정은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참여가 원동력이 됐다. 의료진의 헌신과 묵묵히 자리를 지킨 공무원들도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기존의 대구 의료인력뿐 아니라 전국에서 생업을 제쳐두고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대구로 몰려들었고 구급대원과 군 장병들도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의료장비의 절대적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 치료는 물론 검체검사 지원까지 가리지 않고 손을 보탰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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