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실종 30대 여성 시신 진안서 발견…지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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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3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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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진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경 전북 진안군의 한 하천 다리 아래에서 실종된 A 씨(34)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에 덮여 신체 일부만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집을 나와 지인 B 씨(31)의 차에 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추정 시간대 폐쇄회로(CC)TV에 B 씨의 차량 조수석에 흰 천으로 덮인 물체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B 씨의 차량에서 혈흔과 삽도 발견했다. 또 A 씨의 계좌에서 B 씨의 계좌로 돈이 이체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B 씨는 범행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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