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0명…완치→재확진은 12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3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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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은 3일만…총 628명 유지
박원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안정적 상태 중"
"경계심 아직 늦출때 아냐…5월5일까지 거리두기"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28명을 유지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는 아닌 만큼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62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날 0시 기준에서도 서울시 확진자는 628명으로 새로운 추가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일 이후 3일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3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02명이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없다”며 “누적 확진자는 628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국의 신규 확진자수는 한자리 수로 유지되고 있고 완치로 격리 해제된 인원도 8400명을 넘어섰다”면서 “서울시는 10일째 신규 확진자가 3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해외입국 관련자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6주 동안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며 “서울은 1000만 인구가 살고 있다. 밀접접촉 시설이나 업소가 그 어떤 도시보다 집중돼 있어 그만큼 감염위험도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직 경계심을 늦출 단계가 아니다. 언제든지 집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단 1명의 조용한 전파가 집단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예천과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지역 확진자 628명 중 284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34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2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6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관악구는 4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서초구(각각 37명) ▲구로구(35명) ▲동대문·동작구(각각 31명) ▲은평구(28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49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재확진 입원자들은 총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은 다시 완치돼 퇴원했다. 재확진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또 다시 입원한 사람은 없다.

박 시장은 “치료받았는데도 다시 확진될 수 있는 게 코로나19의 특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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