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주빈 9번째 소환…휴일 없이 공범 수사 속도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5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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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News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News1
검찰이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 대한 조사를 주말에도 연일 이어간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는 5일 오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씨를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5일 경찰로부터 송치된 이후 9번째 조사다.

검찰은 전날에도 조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천모씨(29)도 전날 조사를 받았다.

천씨는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조씨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던 지난 1월 거제시로부터 직위해제된 이후 지난 2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 3일엔 미성년자 강간과 유사성행위 등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한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공범과의 지시 관계 등을 추궁하는 한편 범죄단체조직죄를 이번 사건에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조씨의 2차 구속기한은 형사소송법상 최대 기한인 오는 13일까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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