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 코로나19 업무출동 1만건 돌파…44% 확진자 이송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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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건수 총 1만601건…하루 평균 158건
확진자 이송 4681건…의료상담 1만1833건
소방관 확진 6명…격리자 58명 감소 18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관련 출동 건수는1만601건이다.

하루 평균 158건 출동나간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출동한 건수가 4681건이었다. 전체의 44.2%에 해당한다.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출동 건수는 5763건(54.4%)이었다. 소방이 분류한 의심환자는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중국 여행력이 있는 환자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의한 의사(의심)환자와 유증상자와 차이가 있다.

전원(轉院·병원을 옮기는 것) 출동은 106건(1.0%), 검체 이송 출동은 51건(0.4%)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코로나19 관련 의료상담 건수는 1만1833건에 달했다. 국내 1만1808건, 재외국민 25건이다.

소방청은 올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인 27일 ‘감염병 위기대응 지원본부’를 꾸렸고, 한 달 뒤인 2월 21일 사상 처음 감염병으로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 동원령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필요 소방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조처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은 총 6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소방관은 188명이다. 전날(246명)보다 58명 감소했다. 83명이 격리해제 되고 25명이 새롭게 격리된 데 따른 결과다.

격리 중인 소방관은 대구가 82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격리 소방관의 43.6%에 해당한다.

경북 33명, 경기 27명, 서울 14명, 충북 8명, 충남 6명, 경남·제주 각 3명, 전북·부산·인천·대전 각 2명, 강원·광주·울산 각 1명이다. 소방청 소속 중앙119구조본부에도 직원 1명이 격리 조치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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