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천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 중…신도 명단 등 검증 필요성”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5일 11시 26분


코멘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 과천 소재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신도 등 명단에 대해 일부 지자체 등에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검찰청 포렌식분석팀 등이 합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신도와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일체 예배 별 출석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정보 등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기존에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도들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 관리 목적의 자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행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향후 자료의 입수와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