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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환자 “중국인 만났다” 한마디에 경찰관 20명 격리 소동
뉴시스
입력
2020-02-11 12:28
2020년 2월 11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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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경찰관이 무더기로 격리조치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다행히 30대 의심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는 곧 해제됐다.
11일 제주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코로나 의심 환자와 접촉한 서귀포경찰서 소속 경찰 15명과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이 격리조치됐다.
이들 경찰관은 응급실 환자가 병원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관광 차 제주에 온 A(39·경기도)씨는 병원 검진 결과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세를 보였고, 지난 7일 경기도 안산에서 중국인 바이어를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남성을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서귀포시 소재 병원 음압 병상에 격리조치했다.
이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도 남성과 접촉한 경찰관 20명을 곧바로 해당 경찰관서에 격리조치했다.
경찰관이 격리된 서귀포경찰서 1층 형사과와 대정파출소, 외도파출소는 한동안 주간근무자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외부인을 상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방역당국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판정을 받으며 격리조치된 경찰관들은 바로 근무에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격리조치된 관서에 방역조치를 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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