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입국 23번 확진자, 전수조사 대상자…30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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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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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30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1605명 중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연락불가자는 30명(내국인 1명, 외국인 29명)으로 지자체와 경찰청의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락불가자 중 내국인은 8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후 7명은 보건소에서 관리 중인것으로 확인됐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연락불가자)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주소지 등 정보를 통해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재 파악이 안 되는 경우는 경찰청이 협조해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지자체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이같은 경로를 통해 확인된 사례다. 우한시에서 지난 1월 23일 입국한 이 여성은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에서 입국한 입국자(1월 13일~1월 26일)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 통보하여 관리토록 했으며, 23번째 환자의 경우 서울시가 연락처 및 주소지가 불분명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 후 조사해 확인한 사례다. 정 본부장은 “현재 즉각대응팀이 나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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