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제한 이틀…중국발 승객 총 1만5647명, 입국거부 ‘0명’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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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News1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News1
중국발 항공에 대한 입국제한이 시작된 지 이틀 동안 중국에서 1만5647명의 승객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질적으로 입국이 거부된 승객은 여전히 ‘0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에 따르면 4일 오후5시부터 5일 오후7시까지 우리나라에 도착한 중국발 항공은 총 130편, 승객은 9657명이다.

중국발 항공에 대한 제한적 입국금지조치가 발효된 4일 오전0시부터 5일 오후7시까지는 항공이 212편, 승객이 총 1만5647명이다.

김 차관에 따르면 이들 승객 전원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쳤으나 최종적으로 입국이 제한된 인원은 없다.

앞서 중국의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제한적 입국금지’조치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전용 입국장에서 별도로 Δ검역 Δ국내 거주지·연락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을 체크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다. 선별진료실·격리시설을 운영해 유증상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검역단계에서 발열·호흡기증상이 있는 승객은 시설 격리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총 113명의 경증 승객이 격리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김 차관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한 중국 입국자에게는 기침·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문자를 지속 발송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4061명(6일 오전8시 기준)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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