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3팀의 교사 6명은 이날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들은 사고 당일인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4명과 같은 팀이었다. 일행 가운데 교사 1명은 현장에 남아 지원에 합류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교사 A 씨는 “이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담스럽다. 걱정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A 씨는 “트레킹 도중 고산병 증세로 시누와 산장에 돌아가 있는 바람에 어서 (동료들과) 함께 있질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고 현장에 있었던 교사들은 정신적 충격이 커서 대신 A 씨가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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