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과목인 4교시 한국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관련한 지문이 문항에 사용됐다. 17번 문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림의 날과, 과거 일제의 수탈 사례를 제시하고 일제가 실시한 정책 중 옳은 것을 고르도록 했다. 정답은 ‘미곡 공출제 시행’이었다.
직업탐구영역 인간 발달 과목 4번 문항은 사랑의 유형을 물었다. 미국 심리학자인 스텐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바탕으로 출제했다. 이론은 사랑이 친밀감, 열정, 헌신 3가지 요소의 상호 작용으로 결정된다고 분석한다.
문항은 “나는 그(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나는 그(그녀)를 떠올리면 따뜻함을 느낀다‘ 등의 지문을 나열하고 그것이 어떤 종류의 사랑인지 분석하는 문제다.
한편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40번 문항에 생소한 개념이 나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사회분야와 경제분야가 접목된 문항으로, BIS 비율(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기자본 비율)을 다뤘다. 경제 지식이 필요한 문제라 까다로웠다는 게 입시업체와 교사들의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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