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앞두고 기온 뚝…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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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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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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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경북 일부 지역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발표를 통해 경기(가평·양평·포천·연천),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 양구·평창·인제평지, 횡성·화천·철원·태백), 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청송·의성·영주)에 한파주의보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발효시각은 이날 오후 11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발생하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글날인 9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도 이상 낮아지고, 대부분 내륙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한파특보 제도를 시행한 1964년 이후 두 번째로 일찍 발표된 것이다. 가장 빨랐던 때는 2004년 10월 1일. 당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9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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